요즘 집 살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오죠? 저도 작년에 첫 집 준비하면서 정보 찾느라 정말 고생했어요. 특히 생애 최초로 집을 구매하는 무주택자라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생각보다 많은데, 이걸 제대로 알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수천만 원이 왔다갔다 한답니다! 제가 직접 알아보고 경험한 내용들을 정리해봤어요.
생애 최초 무주택자란?
간단히 말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집을 가져본 적 없는 사람이에요. 여기서 중요한 건 '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'까지 포함해서 둘 다 집을 가져본 적이 없어야 한다는 거예요.
제 친구는 본인은 무주택자인데 결혼 전 와이프가 잠깐 원룸을 소유했던 적이 있어서 생애 최초 혜택을 못 받았대요. 진짜 억울하더라고요. 그러니 배우자 주택 이력도 꼭 확인하세요!
어떤 혜택들이 있나요?
1. 대출 금리 혜택
제가 가장 크게 도움 받은 부분이에요. 일반 대출보다 금리가 낮아서 매달 이자 부담이 정말 많이 줄었어요.
- 보금자리론: 제가 받은 건 3.2%였는데 당시 시중 대출금리가 4%대였으니 꽤 저렴했죠. 최대 40년까지 빌릴 수 있고 중도상환수수료도 없어서 좋았어요.
- 디딤돌 대출: 소득이 적을수록 금리 혜택이 더 커요. 제 동생은 신혼부부라서 2.8% 금리로 받았더라고요!
- 특례보금자리론: 요즘 금리 오르락내리락할 때 고정금리로 안정적으로 가고 싶으면 이 상품 추천해요.
이거 신청할 때 은행마다 금리나 한도가 조금씩 달라요. 저는 세 군데 정도 상담받아보고 제일 조건 좋은 곳으로 했어요.
2. 세금 혜택
이건 정말 크게 아꼈어요!
- 취득세 감면: 지역마다 다른데, 제가 5억짜리 집 샀을 때 취득세가 원래 1.1~3.5% 정도인데, 50% 감면받아서 거의 500만원 아꼈어요. 큰돈이죠!
- 양도소득세: 아직 팔 생각은 없지만, 나중에 팔 때도 1가구 1주택으로 2년만 살면 양도세 면제받을 수 있어요.
- 종부세: 첫 집으로 9억 이하 집이면 종부세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돼요. 저는 5억대 아파트라 해당 없었어요.
3. 청약 혜택
- 생애 최초 특별공급: 일반 청약의 10~20% 물량을 생애 최초 구매자에게 따로 배정해줘요. 경쟁률이 훨씬 낮아서 당첨 확률이 높아져요.
- 청약 가점 우대: 무주택 기간이 긴 사람에게 가점을 많이 줘서 유리해요.
집 구하다 보면 분양 아파트도 고려하게 되는데, 이때 이 혜택 꼭 활용하세요. 제 직장 동료는 84대 1 경쟁률을 뚫고 당첨됐는데, 생애 최초였기 때문에 가능했대요!
자격 조건은 어떻게 되나요?
모든 혜택을 다 받으려면 이런 조건들을 충족해야 해요:
- 소득 조건: 대부분 혜택은 부부합산 연소득 7천~9천만원 이하(지역별로 차이 있음)를 기준으로 해요. 디딤돌은 더 낮고, 보금자리론은 좀 더 높은 편이에요.
- 주택 가격/크기: 보통 수도권은 6~9억 이하, 85㎡(약 25평) 이하 주택에 혜택이 많아요. 대출 한도도 이 기준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요.
- 실거주 목적: 투자용이 아니라 진짜 살 집이어야 해요. 안 지키면 혜택 취소될 수 있어요.
- 무주택 조건: 본인과 배우자 모두 지금까지 한 번도 주택을 가져본 적이 없어야 해요.
저희 부부는 둘 다 직장인이라 소득 합산하면 8천만원 정도였는데, 다행히 한도 내라 혜택 다 받을 수 있었어요.
이것만은 꼭 주의하세요!
제가 집 살 때 시행착오 겪었던 것들이에요:
- 대출 미리 알아보기: 은행마다 심사 기준이 달라요. 저는 A은행에선 4억 대출 가능하다 했는데, B은행에선 5억까지 된다고 해서 당황했어요. 여러 곳 상담받아보세요.
- 주택 이력 철저히 확인: 가끔 모르고 있던 지분이 있을 수 있어요. 제 친구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자동으로 상속된 시골 집 지분 때문에 생애 최초 혜택을 못 받았어요. 꼭 등기부등본 확인하세요!
- 계약 전 혜택 확인: 계약금 내고 나서 "어? 이 집은 혜택 안 되네?" 하면 너무 늦어요. 꼭 계약 전에 은행이나 전문가한테 확인받으세요.
- 서류 미리 준비: 무주택 서약서, 소득증빙, 재직증명서 등 필요한 서류가 은근 많아요. 미리 체크리스트 만들어두세요.
마치며
생애 최초 무주택자 혜택 정말 알차죠? 저는 이 혜택들 덕분에 5억대 아파트를 살 때 초기 비용을 2천만원 가까이 아꼈어요. 게다가 매달 내는 이자도 20만원 정도 절약하게 됐고요.
근데 너무 혜택만 보고 무리하게 대출 받으면 나중에 이자 감당 못할 수도 있으니, 꼭 자기 경제력에 맞는 집을 고르세요. 저도 처음엔 더 비싼 집을 볼 뻔했는데, 신중하게 생각해보니 지금 집이 딱 맞더라고요.
참고로 정책이 자주 바뀌니 꼭 최신 정보 확인하세요! 제가 집 살 때랑 지금이랑도 조금씩 다르더라고요.
다들 내 집 마련 화이팅! 질문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~